"열의에 찬 공장 임직원들의 얼굴을 보고 대우상용차에 투자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대우상용차 지분(100%) 인수차 방한한 인도 최대기업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66·사진) 회장은 29일 "대우상용차를 앞으로 한국과 인도 국민 모두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로 만들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타타 회장은 이날 전북 군산시 대우상용차 공장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타타그룹의 대우상용차 인수가 연못에 던져진 조약돌이 파문을 일으키듯 인도와 한국의 경제 협력을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타타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대형 상용차를 확보할 수 있게 됐고 대우상용차는 중·소형 상용차 부문에 진출함으로써 한국시장에서 라인업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에서 더 넓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타타그룹은 지난해 11월 대우상용차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달 1,206억원(1억200만달러)에 지분 100%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인수 작업을 최종 마무리지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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