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에 호주 돌풍이 거세다.호주의 골프 신동 애덤 스콧(24·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대회 최연소이자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꽃 미남'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스콧은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0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합계 12언더파 276타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277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9월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7개월 만에 PGA 투어 두 번째 정상. 개막전 스튜어트 애플비, 3월 포드챔피언십의 크레이그 패리에 이어 스콧까지 호주 선수가 올 시즌 13개 대회 중 3개를 쓸어가며 전통 골프강국임을 과시했다. 호주의 그렉 노먼과 스티브 엘킹턴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144만 달러의 우승상금을 챙긴 스콧은 올 시즌 상금 202만5,000달러로 비제이 싱(피지)과 필 미켈슨(미국)에 이어 상금랭킹 3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73타로 부진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16위에 그쳤다. 최경주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로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42위에 그쳤다.
/조재우기자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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