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아 관련 산업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자녀의 미래에 투자하는 사업과 시장도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것이 제대혈과 어린이 보험사업이다. 최근 신세대 부부들을 중심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두 사업은 당초 틈새시장으로 출발했으나 불과 1,2년 만에 급성장하는 시장으로 떠올랐다.우선 어린이 보험의 경우 소아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에 걸렸을 때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유괴를 비롯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혜택을 받는 등 다양한 보장이 가능한 상품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어린이를 표적으로 삼는 범죄가 급증하면서 유괴 등 각종 사고에 대비한 어린이 보호 보험이 인기를 얻고 있다. '혹시 우리 아이가 사고를 당할까'라며 걱정하는 부모들이 앞 다퉈 보험에 들고 있다.
보험가입도 오프라인이 아닌 인터넷으로 가능해 신세대 부모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동양생명의 'e수호천사 아가사랑보험'은 어린이 전용으로 분류돼 인터넷 최대 판매상품으로 선정 됐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어린이 보험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전년 동기보다 손해보험은 24%, 생명보험은 10.7% 각각 늘어났다.
어린이 보험의 경우 대부분 일상생활 중 쉽게 겪을 수 있는 골절을 비롯한 각종 상해나 질병 등의 위협을 종합적으로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왕따로 인한 정신적 피해나 자녀가 다른 아이에게 입힌 피해를 대신 보1장해주는 상품도 있다.
어린이 보험 못지않게 신세대 부모들에게 관심이 높은 것이 제대혈 사업이다. 제대혈이란 산모가 태아를 분만한 후 산모와 태아를 연결시키는 탯줄에서 채취한 혈액을 말한다.
인체의 면역체계와 조혈모세포, 줄기 세포 등을 갖고 있는 제대혈은 혈액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을 치유하는 새로운 생명자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의 불상사를 걱정해 제대혈을 보관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관비만 100만원을 넘지만 벌써부터 국내 전체 산모의 15% 정도가 제대혈 보관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인기다. 특히 최근에는 제대혈 업계와 보험업계가 제휴하는 경우도 있는데, 동양생명은 메디포스트와 공동상품을 판매한다.
제대혈을 보관하는 동시에 나중에 제대혈을 이용해 치료를 할 때 보험으로 제대혈 이식비 등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제대혈을 이용해 치료를 할 수 있는 질병은 백혈병을 비롯한 각종 악성종양, 재생불량설 빈혈 등 각종 혈액 및 혈색소 관련 질환, 만영 육아종병 등 면역 부전, 백혈구 부착 결핍증 등 선천선 대사장애 등 수십가지에 이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