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의 오랜 고민 중 하나인 유아 낙상사고에 대비한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주)테란엔에스비는 유아 뇌신경 손상을 막고 작은 충격에도 아기를 보호할 수 있는 유아용 머리 보호구 '에쿠(eQoo)'를 출시했다.
유아는 발달 특성상, 머리의 무게 비중이 크고 걸음걸이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주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낙상 사고 등으로 인한 유아 뇌상 사망자는 연간 200여명(한국 2003년 기준)에 달한다. 안면바미와 청신경 마비 등 뇌신경의 마비 장애, 나아가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의 중증 장애, 또는 식물 상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러한 진료 장애가 아니라도, 유아는 작은 충격에도 뇌신경이 손상을 입게 된다. 성인의 경우 뇌신경 손상을 이겨낼 수 있는 반면 유아는 악성으로 발전, 심각한 뇌기능 저하에 빠질 수 있다는 보고서도 있다.
에쿠(eQoo)는 이러한 유아 안전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2003년 독일 국제 신기술발명품 대회(IENA 2003)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미 해당 전시회를 통해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의 소비자는 물론 디자이너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유럽 현지 언론도 에쿠를 앞다퉈 소개했다.
에쿠는 유아의 낙상 사고 시 가장 무방비 상태인 머리 뒷면과 연수, 경추 등을 보호하는 게 주임무다. 무균의 소재와 무접착 방식을 선택, 환경호르몬 문제도 해결했다.
현재 5개의 국내 특허 등록 및 출원 중에 있으며,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해외 출원도 착수한 상태다. 가격은 3만9,800원이며 현재 개발 회사인 테란엔에스비 홈페이지(www.eqoo.co.kr)에서 판매되고 있다. (02)3452-4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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