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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적자노선에 공영버스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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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적자노선에 공영버스 투입

입력
2004.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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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7월 준공영제로 버스체계를 개편하는 데 이어 인천시도 내년부터 적자 버스노선에 공영버스를 투입할 전망이다.인천시는 적자 버스노선 지역 주민들에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초 적자 버스노선 1,2개를 선정, 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영버스를 시범적으로 운행한 뒤 단계적으로 이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방공사 인천터미널의 법인명을 인천시 도시교통공사로 바꾸고 공사가 버스 운송사업도 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키로 했다.

시는 조례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는데로 주주총회를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교통공사 출범과 동시에 공영버스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인천지역 버스운송업계가 시에 신고한 적자 버스노선은 12∼13개(버스 200여대)이며, 시는 상반기중 이들 노선에 대한 실사를 거쳐 공영버스 투입 노선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7월부터 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수익금을 업체들과 시가 공동관리하는 버스준공영제를 실시한다. 버스 운행에 따른 이익금이 생기면 해당 노선에 참여한 업체들이 운행량 등에 따라 배분하고, 적정 이윤을 포함해 수익을 내지 못하는 적자노선에 대해서는 그 부족액을 시가 부담, 보존하게 된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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