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의 무인도 완전정복어느날 갑자기 무인도에 던져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우일의 '노빈손의 무인도 완전정복'은 도와줄 사람도, 물도, 불도 없는 섬에서 주인공 노빈손이 생존하는 법을 그리고 있다. 같은 내용의 '로빈슨 크루소 따라 하기'를 만화로 만든 것이다.
노빈손은 절망 속에서 무인도 생활을 시작하지만 어느덧 살아가는 법을 터득한다. 증류의 원리를 이용해 식수를 만들고 렌즈로 불을 피운다.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별자리와 동식물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음식물 저장 방법과 식물 이용 지혈법 등 응급조치방법도 알아낸다.
어려움에 처하면 홀로 무인도 생활을 했던 로빈슨 크루소가 꿈에 나타나 결정적인 힌트를 주고 사라진다.
그러던 어느날 밤 번개가 치면서 애써 피운 불이 꺼지고 노빈손은 절망감에 사로잡히지만 꿈에서 엄마를 보고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노빈손은 드디어 사랑하는 가족과 여자친구에게 돌아가기 위해 뗏목을 만들어 섬을 탈출한다.
극한 상황에서 살아 남으려면 과학적 기초 지식과 순발력, 창의력 그리고 다양한 각도로 사고를 전환할 수 있는 응용력 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야기 한편이 끝날 때 마다 본문과 다른 문제 해결법을 소개한다. 뜨인돌 8,500원
■병근이는 사춘기
작가 손재수가 1970년대 서해의 한 섬 영흥도를 배경으로 사춘기 소년 병근이의 일상을 편안하고 정감있게 그렸다.
TV도, 컴퓨터도, 딱히 가지고 놀 장난감도 없는 곳이지만 병근이와 친구들은 놀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다. 서울 갔다 온 친구 골려주기, 막걸리 훔쳐 먹기, 추수 끝난 밭에 불 지르기 등 병근이에게는 섬의 모든 것이 장난감이다.
30여년 전 섬 마을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련한 추억처럼 전해진다. 세상모든책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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