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대우증권을 매각하지 않고 자회사로 운용하기로 했다.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투증권, 대투증권, LG투자증권 등 증권사 매각이 동시에 추진되는 상황을 감안해 대우증권 매각 방침을 철회하고 자회사로 운용키로 방침을 정했다. 산업은행 나종규 이사는 "대형 3개사의 매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우증권까지 매물로 나올 경우 덤핑의 우려가 있다"며 "굳이 시한을 못박은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대우증권은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또 새로운 자산운용법 시행에 따라 별도의 자산운용사 설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 대우증권이 대주주(81.85%)인 서울투신운용을 손자회사로 편입키로 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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