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싱가포르는 26일 서울에서 끝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에서 투자, 지적재산권, 분쟁해결 등 분야에서 협정문안에 대해 상당 부분 합의를 보는 성과를 거뒀다고 외교통상부는 이날 밝혔다.외교부는 또 상품과 서비스, 투자 등 주요 부문에서는 3차 협상에서 논의가 시작될 양허안(시장개방 이행계획서) 작성 작업에 대비해 양국의 제도, 양허방식, 양허분야에 대해 서로 입장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무역 위생 및 검역조치(SPS)·기술장벽(TBT)·상호 인정협정(MRA) 서비스무역 투자 정부조달 경쟁 지적재산권 협력 분쟁해결 등 9개 분과에 걸쳐 1차 협상 때 우리가 제시한 초안에 싱가포르 입장을 반영한 통합초안을 기초로 협상이 진행됐다.
양국은 5월19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3차 협상에서 분야별 양허안을 토대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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