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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꾼" 부시 백악관생활 재밌게 해설 만찬참석 언론인들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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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꾼" 부시 백악관생활 재밌게 해설 만찬참석 언론인들 폭소

입력
2004.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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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24일 밤 기자들과의 모임에서 한바탕 유머를 즐겼다. 무대는 라디오·TV 기자협회가 매년 대통령을 초청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블랙타이 만찬 '.올해로 60번째를 맞는 연례행사에서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 생활을 소개하는 슬라이드를 직접 보여주며 자신과 참모들 그리고 11월 대선을 화제로 삼아 특유의 익살을 부렸다.

'선거의 해 백악관 앨범'이란 타이틀이 붙은 슬라이드 쇼에서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의 가구 여기저기를 뒤져 무언가를 찾으려 하지만 번번이 허탕을 치는 그의 모습이 나오자 부시는 "대량살상무기가 어딘가 있어야 할 텐데"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 장면은 부시가 권투선수 복장을 하고 책상에 앉아 있는 모습. 이 때 부시는 "아주 치열한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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