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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기타가 바로 칼이죠"/영화 "사무라이 픽션"에 출연 日호테이 연주집 홍보차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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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기타가 바로 칼이죠"/영화 "사무라이 픽션"에 출연 日호테이 연주집 홍보차 방한

입력
2004.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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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로 말하는 게 가장 편하죠. 제가 영어나 한국어로 노래를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능력이 안 되니 할 수 없죠. 내가 가장 잘 하는 기타 연주로 나의 음악 세계를 표현하는 겁니다."일본의 배우 겸 기타리스트인 호테이 토모야스(布袋寅泰·41·사진)가 한일 양국에서 31일 동시발매하는 기타 연주집 '일렉트릭 사무라이' 홍보차 방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저의 칼이라면 바로 기타입니다. 기타를 연주할 때 가장 강한 힘이 나오기 때문이죠. 사무라이가 칼로 적을 겨누듯 저는 기타로 전세계를 겨냥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사무라이 픽션'에서 보검을 훔쳐 달아난 떠돌이 검객 카자마츠리 역할로 널리 알려졌지만 그는 배우보다 음악가로 유명하다. 17세 되던 해인 1979년 록그룹 보위로 데뷔, 96년 영국의 가수 데이빗 보위와 합동 공연을 하고 같은 해 애틀란타 올림픽 폐회식 연주를 맡으며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장 가까운 꿈은 서울에서 콘서트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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