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사진)이 '패왕별희'로 널리 알려진 중국 첸 카이거(陳凱歌)감독의 새 영화 '무극'(無極·영어 제목 The Promise)에 주연배우로 캐스팅됐다. '무극'은 운명이 적혀 있는 책을 둘러싼 사랑과 우정, 배신을 그린 제작비 3,000만 달러(330억원)짜리 판타지 액션대작. 중국, 미국, 한국 3국 합작 영화로 장동건은 빛보다 빠른 발과 황소보다 센 힘을 가진 전설적인 노예 쿤룬 역을 맡았다. 15일 베이징 스튜디오에서 첫 촬영에 들어갔으며, 6개월간의 중국 촬영을 거쳐 2005년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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