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왼쪽)이 24일 서울 중앙극장에서 멜 깁슨이 감독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관람했다. 김 추기경은 이날 신부와 수녀, 신자 800여명이 참석한 시사회에서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까지 12시간 동안의 수난을 그린 이 영화를 2시간 여 동안 봤다.김 추기경은 "사순절 시기에 맞춰 개봉되는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이들이 영적으로 예수님의 수난에 동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많은 부분들이 감동적이라 딱히 어떤 장면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진석(오른쪽)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주교 역시 "모든 천주교인들에게 관람을 권하고 싶을 정도로 커다란 감동을 받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패션…'은 4월2일 개봉한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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