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40개월 신고가를 또한번 경신하며 배럴당 32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55달러 오른 배럴당 31.91달러를 기록,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유가밴드제 도입과 감산결정이 이뤄졌던 2000년 11월15일 31.93달러 이후 최고가를 형성했다.
지난 18일 31.53달러로 40개월 신고가를 나타낸 뒤 꼭 일주일만이며 지난해 평균보다 무려 5.12달러 높은 가격이다. 이에따라 두바이유의 10일 이동평균치는 31.14달러로 31달러를 돌파했고 20일평균치도 30.75달러로 상승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전날 시장요인이 반영돼 두바이유 현물가는 상승했지만 나머지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750만배럴 증가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재고조사결과 발표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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