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아파트인 용산 시티파크(760가구 모집)에 국내 아파트 청약 사상 최다인 7조원의 청약금이 몰렸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25일 용산 시티파크에 24만9,538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은 328대 1, 청약 증거금은 6조9,191억원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619가구를 모집하는 아파트는 평균 354대 1, 141가구를 모집하는 오피스텔은 21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8, 92평형 펜트하우스인 3가구를 분양하는 1단지 4군에는 2,094명이 청약해 69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건교부와 국세청은 시티파크 청약이 과열됨에 따라 30일 발표되는 760명 당첨자 전원의 명단을 확보해 최초 계약자와 일치 여부, 소유권 이전등기 시까지의 전매 여부 등을 철저히 개별 관리키로 했다. 건교부는 당첨자가 계약 전에 공증을 통해 분양권을 전매하거나, 전매 받은 자가 재전매하는 경우, 불법 전매를 알선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주택공급 질서교란 및 분양권 불법전매혐의(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국세청도 가수요자나 투기 혐의자를 특별 세무관리 하기로 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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