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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TV영화 키워드-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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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TV영화 키워드-이병헌

입력
2004.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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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아름다운 남자’로 통하는 매력남 이병헌(34)은 지난해 드라마 ‘올인’으로 SBS 연기대상을 차지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1991년 KBS 14기 탤런트 출신인 그는 드라마 ‘아스팔트 내고향’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잘 생긴 외모 덕분에 여성팬을 많이 거느린 그는 부드러운 신사의 이미지와 도전적인 눈빛을 가진 반항아의 이미지를 함께 선보이며 브라운관 속 청춘스타의 대표주자로 군림했다.

영화는 95년 구임서 감독의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로 데뷔했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런어웨이’ ‘지상만가’ 등 후속작도 흥행에 실패, 영화는 안되는 배우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다.

그러나 99년 순진한 시골 선생님 역할로 나온 ‘내 마음의 풍금’이 성공하며 흥행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그때부터 이념문제의 비극을 다룬 ‘공동경비구역 JSA’, 동성애 코드를 자극한 ‘번지 점프를 하다’(KBS2 27일 밤11시10분), 빙의를 다룬 ‘중독’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 스타성과 연기력을 고루 갖춘 배우로 꼽히고 있다.

후속작은 장현수 감독의 코미디 ‘누구나 비밀은 있다’. 그는 여기서 녹을듯한 미소로 여성을 사로잡는 신비한 주인공 현수 역을 맡아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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