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25일 광주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토마스(23점)와 선수진(17점)의 활약으로 허윤자(19점 13리바운드)와 양정옥(17점)이 분전한 신세계를 79―68로 꺾었다. 5위 현대(7승9패)는 꼴찌 신세계(1승16패)를 13연패의 수렁으로 밀어넣으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4위 우리은행을 반경기차로 바짝 쫓았다.1쿼터 중반까지 11―2로 앞서간 신세계는 양정옥이 1쿼터 종료 버저비터까지 날려 21―13으로 앞서 나갔다. 2쿼터 3분26초께 현대 박선영이 3점포로 34―33으로 잠시 승부를 뒤집었지만 양정옥 등의 활약으로 전반은 신세계의 42―40 승.
3쿼터는 8분께 현대 토마스가 동점 골을 넣은 뒤 엎치락뒤치락 혼전이 이어졌다.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신세계는 허윤자의 골로 65―67까지 쫓았지만 선수진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신세계가 헤매는 사이 뒷심이 돋보인 현대는 착실히 점수를 쌓아 결국 11점차로 대승했다.
/고찬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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