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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톤 코일 할머니 덮치려는 순간 순찰차가 참변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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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톤 코일 할머니 덮치려는 순간 순찰차가 참변 막았다

입력
2004.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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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 중이던 경찰 순찰차가 트레일러에서 떨어져 나와 할머니를 덮치려던 대형 철판코일(14톤)을 막아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25일 오전 5시10분 홍모(30)씨가 인천 남동구 간석동 간석4거리에서 만수동 방향으로 몰던 25톤 트레일러가 신호가 바뀌자 급제동했다. 이때 뒤칸에 실렸던 지름 2m, 폭 1m, 무게 14톤짜리 철판 코일의 고정 와이어가 끊기면서 대형코일이 도로에 떨어진 후 횡단보도 방향으로 30여m를 돌진했다.

당시 횡단보도에는 박모(78·여)씨가 지나고 있었다. 이때 횡단보도 맞은편에서 유턴을 하기 위해 신호대기 중이던 인천 남동경찰서 만수지구대 순찰차가 쏜살같이 10여m를 달려와 박씨 바로 앞에서 철판코일에 충돌했다.

이후 코일은 30여m를 더 굴러가 인근 주유소 앞 인도에 멈춰섰다. 한 경찰관의 기민한 행동과 기지가 끔찍한 참변을 막아낸 순간이었다.

순찰차는 오른쪽 앞 범퍼와 보닛 등이 부서져 수리비가 460만원이 나올 정도로 대파됐으나 순찰차를 몰았던 김형태(33) 경장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인천=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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