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의 여왕' 미셸 콴(23·미국·사진)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광고 모델로 나선다. 콴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 크리스티 야마구치(미국)와 함께 NHL을 홍보하는 광고를 찍었으며 이 광고는 28일(한국시각)부터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 TV채널을 통해 방영된다.콴은 지난 시즌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NHL 챔피언결정전 스탠리컵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을 만큼 NHL 열혈 팬으로, 이번 광고 섭외에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콴과 야마구치는 콴이 94년 성인 피겨무대에 데뷔할 때 야마구치가 프로로 전향해 정작 빙판에서는 한 번도 승부를 겨루지 못했으며 이번 광고촬영을 통해 첫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
현역 최고의 피겨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콴은 23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개막한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여자 피겨 싱글 사상 두 번째로 개인통산 6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녀는 미국올림픽위원회에 의해 '2003년 미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주훈기자 nomad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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