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4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효했다.본부에 따르면 지난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환자수가 3.34명으로 인플루엔자주의보 발효기준인 3명을 초과했다. 인플루엔자주의보 발효는 2002년 10월 이후 1년5개월만이다.
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하순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이후 2월까지 환자수가 유의수준을 넘지 않았으나 지난주부터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독감백신을 집중적으로 접종했는데 이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한 데다 개학이 겹쳐 환자가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본부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를 되도록 피하고, 외출 후 귀가할 때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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