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인 10명중 6명은 면접 때 남녀 차별적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인재파견회사 보보스가 남녀 직장인 900명(남성 350명, 여성 550명)을 대상으로 '구직과정에서의 남녀 차별'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여성 직장인의 62.2%가 "면접 과정에서 남녀 차별적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녀차별적 질문의 종류로는 '결혼 후 근무가능성 여부'가 38.0%로 가장 많았으며 '외모나 연령에 대한 언급'이 19.0%, '야근이나 지방출장 가능성' 14.1%, '커피 접대나 복사 등과 같은 잡무 가능 여부'가 11.4% 등이었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구직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여성 응답자들은 77.5%가, 남성은 71.7%가 "그런 편이다"라고 대답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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