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화제를 낳은 MBC 사극 '대장금'(극본 김영현, 연출 이병훈)이 23일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올리며 6개월여의 대장정을 마쳤다.닐슨미디어리서치가 집계한 이날 시청률은 57.8%로, 지난해 9월15일 첫 방송 이후 가장 높았다. '대장금'은 이병훈 PD의 전작 '허준'(2000년)의 최고 시청률(63.7%)을 깨지는 못했으나, 46.2%에 달하는 평균 시청률로 방송 3주째부터 25주 내내 주간 시청률 1위를 지켰다.
MBC는 29, 30일 이틀간 드라마의 명 장면과 뒷 얘기 등을 모아 '대장금 스페셜'(진행 김용만·밤 9시55분)을 방송한다. 1부에서는 다시 봐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주요 사건과 인물의 활약상을 70분 분량으로 재구성해 보여주고, 이영애가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다. 2부에서는 이 PD와 이영애 양미경 등이 출연, 촬영 에피소드와 명대사, 대장금 패러디 열풍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또 이영애의 마지막 1주일을 밀착 취재해 소개한다.
한편 MBC PD협회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대장금, 그 성과와 사회문화적 함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동후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대장금의 사회적 파급효과', 최진섭 MBC 콘텐츠TF팀장이 '대장금 콘텐츠 활용 사례 분석'을 발표하고, 조중현 책임PD, 신태균 삼성인력개발원 상무, 정윤경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연구원 등이 토론을 벌인다.
/이희정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