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5%가구가 사유지 半 소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5%가구가 사유지 半 소유

입력
2004.03.24 00:00
0 0

우리나라의 사유지는 절반 이상(공시지가 기준)을 상위 5%의 가구가 독점하고 있는 반면 3가구 중 1가구는 단 한 평의 땅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경제연구소가 2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부동산 관련 조세정책의 경제적 효과와 정책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1993년 종합토지세 납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위 5% 가구가 전체 개인 소유 토지 가운데 금액 기준으로 50.6%, 면적 기준으로는 37.0%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현재의 토지 소유 구조가 당시와 획기적으로 달라지지 않은 만큼 이 자료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당시 전체 가구 1,242만 가구 중 838만 가구는 토지를 보유하고 있고 32.5%인 404만 가구는 보유 토지가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최근 서울 강남의 부동산 가격 급등을 양도소득세와 세무조사 중심으로 대처하는 것은 정책 담당자의 근거 없는 신념에 불과하며 지가 상승이 가져올 자본이득과 세부담을 비교하면 세제로 투기를 잡는다는 것은 허황된 일"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