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작가'가 소설가와 평론가, 출판편집인 61명에게 2003년 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소설 중 좋은 작품 추천을 의뢰한 결과 정지아(39·사진)씨의 중편 '행복'이 .가장 많이 추천을 받은 소설로 선정됐다. '행복'은 한 부부가 빨치산 출신인 친정 부모와 함께 나선 나들이길에서 부모가 꿈꾸었던 이상향의 소망을 나누며 상념에 젖는 내용으로, 모두 18회의 추천을 받았다.'행복'에 이어 김연수씨의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농담'(13회), 김남일씨의 '사북장 여관'(11회), 한창훈씨의 '바위 끝 새 단편'(10회) 등이 많이 추천됐다.
소설작품집으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은 방현석씨의 '랍스터를 먹는 시간'(15회)이꼽혔다. '작가'는 많이 추천된 작품 8편을 묶어 단행본 '2004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로 펴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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