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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참회보다 어려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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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참회보다 어려운 것

입력
2004.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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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앞에서 참회하는 것보다 나 자신과 사람들 앞에서자신을 공개하는 일이 더 어렵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약함과 허점, 실수 등을

스스로 공개하고 인정하기 위해서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의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중에서 ―

★ 누구나 처음 드러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자신의 맨 몸을 처음 드러낼 때, 사랑과 믿음의 눈으로 지켜봐 주는 다수의 사람 앞에서 자기 마음을 처음 열어 보일 때, 떨림과 두려움이 큽니다. 그러나 그 떨림과 두려움의 강을 넘어서야 비로소 지속 가능한 사랑과 믿음을 오래 이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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