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밀매·유괴 등 소재 SBS "인간시장" 경고조치

방송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에서 장기 밀매, 납치, 어린이 유괴 등 폭력이 과도하게 노출된 SBS 월화드라마 '2004 인간시장'에 대해 경고와 함께 현재 '15세 이상 시청가'인 등급을 '19세 이상'으로 올리도록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드라마는 심야시간대를 제외하고는 재방송이 불가능하게 됐다.방송위는 또 iTV(경인방송) 라디오의 '박철의 2시 폭탄'이 "별 그지 같은 것들이" "앗싸가오리, 한 따까리" "처 먹던가" 등의 발언으로 청취자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고 바른 언어생활을 저해했다며 법정 제재인 '시청자(청취자)에 대한 사과'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