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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입력
2004.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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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3,000점 고지를 밟은 이종애를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우리은행은 23일 인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통산 6번째로 3,000점을 돌파한 이종애(16점 9리바운드·총 3,002점)의 맹활약으로 금호생명을 71―63으로 꺾었다.

현대와 막판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은행은 쾌조의 4연승을 달리던 금호생명(11승5패)의 발목을 잡고 8승9패로 현대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우리은행은 3쿼터 종반까지 48―40으로 리드했으나 금호생명 잭슨의 골밑슛과 이언주(13점)의 야투가 터지면서 55―56으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탄탄한 수비로 4쿼터 3분여 동안 금호생명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묶고 이종애 조혜진 등이 잇따라 골을 성공시켜 종료 3분19초 전 69―61로 멀찍이 달아났다. 금호생명은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마저 무산돼 추격의지를 잃었다.

/고찬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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