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자 야신 피살에 따른 보복테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3일 증시에서는 이른바 전쟁관련주가 또다시 들썩였다.YTN은 전쟁보도와 관련해 광고수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전날 2.8% 오른데 이어 이날도 오전 한때 상한가에 육박하는 1,400원까지 치솟는 강세를 나타냈다.
또 군용 통신기기를 생산하는 테크메이트, 전자전시스템 업체인 빅텍(065450)도 한때 각각 6%, 3%를 넘나드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나 해당 회사측 관계자들은 이번 전쟁주 테마 역시 '반짝 상승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방독면 부품 일부를 생산한다는 이유로 단골 전쟁주로 꼽히는 해룡실리콘도 이날 3% 이상 급등세를 보였으나, 정작 회사측 관계자는 "야신 피살이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머니게임에 번번히 이용만 당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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