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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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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에는 찌를 거꾸로 달아도 입질이 온다. 맞는 말이다. 붕어낚시가 제철을 맞았다. 초보자들은 낚시를 배우기에, 중급 낚시인은 마릿수 재미를, 베테랑 꾼은 월척 손맛을 보기에 최상의 계절인 봄. 무작정 나서도 빈바구니로 돌아오는 법이 없다. 원칙은 있다. 평지형은 수초대, 계곡형은 상류권을 파라는 것.충남 당진군 대호지면 도이리에 위치하고 있는 도이지는 1935년에 축조한 오래된 저수지로 그만큼 대형급 붕어가 많이 서식하는 곳이다. 가물치와 붕어가 주종이며 상류 수초대에서 수초치기를 시도하면 월척 손맛을 볼 수 있다. 수면적 약 3만평으로 제방을 포함하여 사면에 모두 낚시자리를 잡을 수 있어 낚시회, 직장 동호회의 시조 행사장으로 많이 이용된다. 마을 회관이 저수지에 인접하고 있어 우천시 이곳을 이용할 수도 있다. 제방에서는 스윙낚시가 좋고, 기타 지역은 수초치기가 유리하므로 뻣뻣한 3칸대 이상의 낚싯대에 지렁이 미끼를 챙기는 것이 필수. 수심이 깊지 않아 바지장화 수초치기에도 안성맞춤이나 준설한 자리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것. (041)352-7878.

해빙 직후부터 낚시인들이 몰려든 음성 원남저수지는 계곡형과 평지형의 이중적 구조를 갖추고 있어 잔씨알보다는 준월척급의 굵직한 붕어가 많이 낚인다. 지난해 봄 시즌은 갈수기로 인해 상류권에서 낚시를 할 수 없었지만 올해는 완전 만수위를 보이면서 최상류권에서 씨알 좋은 붕어가 마릿수로 낚이고 있다. 특히 장군바위 일대, 폐가 둠벙 앞, 관리실 뒤 수초대에서 25∼29㎝급이 주로 낚이고 있다. 오전낚시에서 입질이 활발해, 밤낚시를 나서는 꾼들이 많은 편이다. 지렁이와 떡밥을 짝밥으로 달아 수심 1.5∼2m권을 노리는 것이 좋다. 평일에도 포인트 혼잡이 예상되므로 당일낚시보다는 2박 정도의 일정으로 출조를 나서는 것이 좋겠다. (043)872-0215.

경기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 위치하고 있는 수면적 6만평의 중형급 저수지 마장지가 봄을 맞아 나들이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산유원지, 장흥유원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파발에서 30분이면 닿을 수 있어 가족단위 출조가 활발하다. 96년에 축조된 마장저수지는 S자 모양의 계곡형으로 최고 수심이 25m를 보이며, 물이 깨끗하고 수온이 낮아 낚이는 붕어와 향어의 힘이 당찬 것이 특징. 붕어 외에도 축조 이후 자생한 향어와 송어, 배스가 서식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굳이 먼거리까지 가지 않더라고 손맛을 충분히 볼 수 있으며 주변 경관 또한 일품. 파주 감사교육원 옆. (018)360-6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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