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상복합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지역인 용산 시티파크의 청약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웃돈 형성의 희비를 갈라 놓을 로열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청약자들은 1단지 4개군, 2단지 3개군 등 총 7개군 가운데 청약을 해야 하며 층과 평형대는 지정할 수 없고 당첨시 배정을 받아야 한다. 각 군별로 15층 이하 저층 물량을 배정 받을 경우에는 웃돈이 미미하거나 아예 붙지 않을 경우 계약 포기 사태도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티파크 조망권을 감안할 때 2단지 3군(72평형)과 1단지 3군(67, 69평형), 1단지 2군(54, 55평형), 2단지 2군(57, 58평형) 순으로 인기 판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장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곳은 2단지 3군 72평형. 공원과 한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고 30층 이상은 탁 트인 전망을 갖추고 있다. 1단지 3군도 조망권이 뛰어나다. 30층 이상 고층부는 한강 및 공원 조망권이 동시에 확보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프리미엄 거품 경계에 대한 우려도 내놓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고가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로열층이 대부분 시행사 특별 공급분으로 확정돼 조망이 좋은 가구는 일부에 그치기 때문이다. 또 분양권 전매가 1회로 제한돼 등기 때까지 분양권을 쥐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차기 분양권 매입자들이 매입을 꺼릴 경우 거품이 빠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