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22일 광주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정선민(24점)과 샌포드(8점 14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크롤리(13점)와 신혜인(8점 4리바운드)이 분전한 신세계를 59―49로 따돌렸다. 국민은행은 10승6패로 2위 금호생명을 1.5경기차로 추격한 반면 신세계(1승15패)는 12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3쿼터까지 5점차로 뒤지던 신세계는 4쿼터 들어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다. 루키 신혜인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으로 골 밑에서 슛을 성공시키며 40―41로 국민은행을 바짝 조였다. 5분8초를 남기곤 장선형이 우중간 3점포를 쏘아 45―4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정선민의 외곽슛이 살아난 데다 1분13초께 터진 최위정의 3점슛으로 불의의 일격을 당한 신세계는 전의를 상실하고 그대로 무너졌다. 동점까지 갔던 점수는 국민은행 신정자의 연속 골까지 더해져 순식간에 10점차로 벌어졌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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