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의 최측근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로 추정되는 알 카에다의 고위 인사가 땅굴을 이용해 미국과 파키스탄군의 포위망을 뚫고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AP통신 등이 파키스탄 군 고위 당국자를 인용 보도했다.파키스탄 군은 최근 알 카에다 소탕 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북서부 와지리스탄 지역의 부족장 집 등에서 아프가니스탄 국경 산악 지대에 이르는 여러 개의 땅굴을 발견했으며, 이중에는 2㎞ 이상 뻗은 땅굴도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미국과 파키스탄은 16일 시작된 이번 작전에서 알 카에다의 2인자인 알 자와히리를 포위하고 있음을 암시해 왔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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