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순이익(EPS)이 크게 늘어난 종목이 주가상승폭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EPS가 가장 크게 증가한 20개 상장종목의 주가등락률 단순평균은 73.4%로 전체평균(28.2%)보다 45.2%포인트나 높았다.
반면 EPS가 크게 감소한 20개 상장종목의 주가등락률은 4.9%로 전체평균보다 23.3%포인트나 낮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가는 실적에 좌우된다는 평범한 진리가 확인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사 가운데 지난해 EPS가 가장 늘어난 종목은 진양화학으로, EPS가 2002년 7원에서 2003년 689원으로 늘어났고 작년 주가는 72.7% 올랐다. 반면 신라교역은 EPS가 940원에서 39원으로 상장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을 떨어졌으며, 주가는 16.6% 오르는데 그쳤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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