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채드 캠벨(3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캠벨은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7,23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뽑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캠벨은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올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우승자 스튜어트 애플비(호주·276타)를 6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캠벨은 지난해 11월 상금랭킹 3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한 가운데 치러진 투어챔피언십 이후 4개월여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이뤘다. 캠벨은 당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지 조사에서 PGA투어 동료들로부터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선정됐었다.
캠벨은 우승 상금 90만 달러를 더해 누적 상금을 129만7,000달러로 늘려 상금랭킹 8위에 랭크됐고, 애플비는 필 미켈슨(미국)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사상 첫 대회 5연패를 노리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73타로 부진, 3라운드 연속 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46위에 그쳤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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