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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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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영욱 교수팀은 최근 특정 자가항체의 존재 유무를 검사함으로써 류마티스관절염과 루푸스를 조기 진단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염 중 증상이 가장 심하고 불구가 될 수 있는 대표적 자가면역질환으로, 국내 환자는 30만∼50만명으로 추산된다.

또 전신성 홍반성 낭창인 루푸스는 만성적으로 인체의 각 장기에 염증을 일으키는 전신성 질환으로, 고열, 식욕감퇴, 쇠약감, 극심한 피로, 관절통, 멍 등 다양한 증세가 나타난다.

송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49명과 정상인 68명, 루푸스 환자 55명과 정상인 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환자에게서 특정 단백질에 대한 자가항체가 발견됐지만 정상인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생아 집중 치료실 등의 도입으로 미숙아의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다. 경희대병원 소아과 배종우 교수는 1960∼2001년 저출생체중아(2.5㎏ 미만)와 극소저출생체중아(1.5㎏)의 사망관련 문헌 36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체중이 1.5㎏ 이하인 극소 저출생체중아의 경우 60년대 초 100명 중 68명이 사망했지만 2001년에는 11명으로 크게 줄었다. 또 체중이 1.5∼2.5㎏인 저출생체중아의 경우 60년대 초 100명 중 23명이 사망했지만 현재는 6명만 사망하고 있다.

배 교수는 "신생아 인공호흡기 등 각종 최신장비가 개발됨에 따라 생존한계로 여겨졌던 500g대의 미숙아가 살아나는 일이 많아졌다"며 "미숙아들의 90% 정도는 정상이 되므로 부모들이 미리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금연운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각 글자를 머리글자로 한 9행시를 공모한다. 31일까지 kash21@unitel@co.kr로 응모하면 된다. 수상작은 다음달 15일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홈페이지(www.kash.or.kr)에 게재하는데, 최고상 1명(상금 30만원) 등 모두 11명을 수상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e-러닝(Learning)'사이트 '메디스쿨닷넷(medischool.net)을 자체 운영한다. 국내 병원 가운데 의사와 간호사 등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인터넷 기반 교육사이트를 개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앞으로 생명의료윤리와 간호실무과정 등을 교육하며, 회원으로 가입하면 각종 심포지엄이나 세미나, 의료기기 매뉴얼 등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02)3010-5403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가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를 위해 건선클리닉'(디자인메타)을 발간했다. 윤 교수는 이 책에서 건선의 원인 증상 진단 감별 예방 및 최신 치료법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윤 교수는 "최근 새로운 비타민 연고제 등 최신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건선 환자들이 치료되지 않는 병으로 생각해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팀은 최근 "2002년 7∼12월 한림대성심병원과 강동성심병원을 찾은 관절염 환자 250명과 국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60명에 대한 설문조사와 4대 검색엔진(야후 다음 엠파스 네이버)에 수록된 웹사이트 138개를 분석한 결과, 44.9%(62개)가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건강 보조식품이나 치료제를 판매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사이트가 의료정보 사이트의 신빙성을 평가하는 국제 공인 기준 HONcode에서 제시하는 의료정보 제공자나 근거 문헌의 명시, 광고 여부 표기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절염 환자의 58%(145명)은 인터넷에 수록된 정보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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