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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서 조직적 동원" 민주당 "전화 독려·버스 대절" 자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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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서 조직적 동원" 민주당 "전화 독려·버스 대절" 자료 공개

입력
2004.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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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1일 "광화문 촛불시위에 열린우리당이 당원과 노사모를 조직적으로 동원하고 있다"며 관련 비디오와 녹음테이프 등을 공개했다.장전형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열린우리당이 수도권 지구당별로 1,000명씩을 동원하기 위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차량까지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비디오 테이프에는 수도권 지역 우리당 S의원이 45인승 버스에 지구당원을 태우고 광화문으로 출발하는 장면이 있다. 또 녹음테이프에는 "서울 S의원 지구당 당직자들이 당원 150명과 지역구민 700여명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촛불집회에 노사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는 대화내용 등이 담겨 있다.

녹음테이프에는 S의원 외에도 우리당 C, K, Y, L 의원 등 모두 6개 지구당에서 각각 당원과 지역구민 600명∼1,000여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우리당 박영선 대변인은 "중앙당 차원에서는 집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지만 당원 개인이나 지구당 자체 결정으로 참여하는 것까지 막지는 않았다"며 "촛불시위 배후가 우리당이라고 하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박했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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