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이 매각 방식과 일정을 담은 매각공고를 확정 발표하면서 재매각 작업이 본격화됐다.한보철강은 21일 매각 공고를 통해 매각은 자산 양도 방식, 입찰은 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하고 4월 1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인수의향서 심사를 통과한 예비 투자자를 대상으로 5월 3일부터 14일까지 예비 실사를 진행한 뒤 5월 25일까지 입찰서를 받는다.
한보철강과 매각 주간사는 입찰서를 심사한 뒤 법원의 승인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 후보자를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본 실사와 개별 협상을 통해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근 철강업계의 호황과 맞물려 한보철강측이 매각 방식 등을 확정함에 따라 1997년 부도 이후 계속 표류해온 한보철강의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INI스틸은 한보철강 인수 여부를 검토중이라는 공시를 했으며 현재 한국철강이나 동국제강 등이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향후 인수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