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은 웃고 송승준은 울었다.봉중근(애틀랜타)은 1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6회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탈삼진 1개를 비롯해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7회초 4점을 뽑아낸 타선의 도움으로 첫 승을 낚았다. 이날 최고 구속 148㎞의 강속구를 선보인 봉중근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봉중근은 시범경기에 네 차례 나와 1승(방어율 3.68)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함께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몬트리올)은 주피터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해 1회 케빈 위트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는 등 4이닝 동안 3안타 4실점(3자책점)했다. 송승준은 2∼4회를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으나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첫 패전의 멍에를 졌다. 시범경기 전적은 1승1패.
/고찬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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