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19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별정직 1급에서 차관급으로 직급이 격상된 법제처 차장에 박세진(朴世鎭·54) 전 법제처 차장을 임명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법제처 관계자는 "박 차장은 지난 11일 법제처 차장이 차관급으로 승격되면서 사직했으나 그 뒤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가 복수 후보 중에서 박 차장을 적임자로 고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대구 계성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 법제처 경제법제국장 등을 역임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권한정지 이후 단행된 국가보훈처 차장, 외교안보연구원장, 법제처 차장 등 3명의 차관급에 대한 인사는 청와대 인사추천위의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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