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지를 변경하기로 합의하고 책임지역 결정을 위한 협상을 조만간 시작한다.양국은 파병지를 원점에서 재검토, 2주일 정도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으나 현재로서는 이라크 중남부 나자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4월말로 잡혀 있던 파병시기가 5월 중순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A2·3면
황의돈(黃義敦) 한국군 사단장과 함께 15일부터 바그다드 연합합동동맹군사령부(CJTF-7)를 방문해 리카도 산체스 미군 사령관과 회담을 가진 뒤 19일 귀국한 김장수(金章洙) 합참 작전본부장은 "키르쿠크의 치안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한국군 주둔지를 변경하는 한편 조만간 파병지역 재선정 문제를 함께 검토하기로 미국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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