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발굴 문화재의 복원방안을 자문하는 '청계천 문화재보존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유물이 나와 지난 9일부터 복원공사가 잠정 중단된 곳의 공사재개를 허용, 문화재 복원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자문위원회는 19일 2차 회의를 열어 오간수문의 현장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광교와 수표교의 복원방법과 장소 등은 추후 논의하는 조건으로 유물발굴로 중단된 이 일대 복원공사는 수해방지공사의 필요성을 인정해 재개토록 했다. 서울시는 "자문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청계천 문화재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대책을 강구해 중단된 복원공사를 곧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화연대 강내희 집행위원장은 "청계천 지역이 문화유산지역임이 확인된 만큼 공사를 중단시키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옳다"며 비난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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