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8일 김광원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17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본격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후보 영입을 위해 김문수 전 공천심사위원장이 중심이 돼 각계 인사들과 활발히 접촉중이다.현재 이군현 한국교총 회장과 이각범 전 대통령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이 유력한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때 대표 영입설도 돌았던 박세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상위순번 포진도 예상된다. 군 출신으로는 키프로스 유엔 평화유지군(PKF)사령관을 지낸 황진하 예비역 중장이 당 안팎의 추천을 받고 있다.
이성희 사무2부총장, 이병기 전 이회창 후보 특보, 한국일보 정치부장 출신인 이종구 전 특보의 이름도 나온다. 경제계에선 공천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강만수 전 재경부차관이, 법조계쪽에선 역시 공천 심사위에 참여했던 안강민 전 대검중수부장이 비례대표 명단에 포함될 전망이다.
50%를 공천하는 여성의 경우에도 경쟁이 치열하다. 전여옥 대변인의 앞 순번 배치가 예상되고, 공천심사위원이었던 이계경 전 여성신문사 사장, 나경원 변호사, 이춘호 전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도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송영선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도 당 안팎 추천을 받는 인사. 서동만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의 누나인 서은경 한국존타클럽 회장, 진수희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의 이름도 나온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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