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김창근(사진) 전 사장이 SK케미칼 부회장에 내정됐다.18일 SK(주)에 따르면 소버린자산운용 등 외국인 주주들의 지배구조개선 요구로 SK(주)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던 김 전 사장은 관계사인 SK케미칼 부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김 전 사장이 SK케미칼로 가게 된 것은 일단 SK케미칼이 SK(주)의 주식 3.28%를 보유, 앞으로 소버린측의 경영권 위협으로부터 SK(주)의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전 사장은 계열사에 부담을 주기 싫다며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태원 SK(주)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이사회 멤버이기도 한 유정준 CFO 겸 경영지원부문장은 해외사업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유 부문장의 후임 CFO로는 윤활유 사업부장인 최상훈 전무가 내정됐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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