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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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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지사가 18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 입당을 선언했다. 우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언젠가는 민주당과 우리당이 분열과 대립을 극복해 다시 하나가 될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를 버리지 않았으나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의결하는 순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며 도민의 이해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당적을 가진 광역단체장은 박광태 광주시장 1명만 남게 됐다. /제주=김재하기자 jaehakim@hk.co.kr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18일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은진수(43·사진) 수석부대변인과 전여옥(45·여) 전 KBS 도쿄(東京) 특파원을 공동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은 대변인은 부산출신으로 부산지법 판사와 서울지검 검사를 역임했으며, 전 대변인은 서울 출신으로 KBS 기자와 뉴스앵커를 지냈다. 한나라당은 또 이성희 대표특보를 사무부총장으로, 배용수 부대변인을 수석부대변인으로 각각 임명했다.

탄핵안 발의에 적극 찬성했다는 이유로 민족문학작가회의 산하 '젊은작가포럼'으로부터 제명 압박을 받아온 민주당 김영환(사진) 의원이 17일 작가회의 사무국에 자진탈퇴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탈퇴의 변을 통해 "탄핵반대는 무조건적 선이고 탄핵찬성은 무조건적 악이라는 이분법적 광풍이 대한민국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노 대통령의 이분법적 대립과 선동정치 때문에 탄핵에 동의했지만 '젊은작가포럼'과의 간극은 이 광풍이 잦아든 후에야 극볼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작가회의측은 5월 말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김 의원의 자진탈퇴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열린우리당은 18일 충남 당진에 박기억 변호사, 전남 고흥·보성에 신중식 전 국정홍보처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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