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장기 기증 운동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가 27일로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1994년 출범한 생명나눔실천본부는 10년간 불교의 자비 사상을 바탕으로 장기 기증 결연과 헌혈, 화장 등 다양한 운동을 전개해왔다.현재 1만 3,986명이 3만 1,910건의 장기 기증을 약속한 상태며 이 가운데 스님은 867명이다. 후원회원도 5,708명에 이르는데 스님이 392명, 사찰은 58곳이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 1명을 매월 선정, 지금까지 97명에게 3억8,500만원을 지원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올해 주력할 사업은 골수 기증. 주요 대학병원과 협력해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31일 오후 6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열리며 4월과 9월에는 생명 존중을 주제로 청아 스님과 소설가 김성동 한승원씨, 한의학박사 구병수씨 등의 강좌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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