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코 브레베 온두라스 국방장관은 16일 이라크 파병 자국 군병력 370명을 오는 6월 모두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15일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총리 당선자가 "유엔이 이라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면 이라크 주둔 스페인군을 철수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한 후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다.
리카르도 마두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바로 전날 자국군의 철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결정은 사파테로 총리 당선자의 발표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6일 "테러리스트들은 세계를 위축시키기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하고 있다. 자유세계가 강력하게 뭉쳐서 단호한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동맹국들의 단결을 호소했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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