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18일 오전 10시 윤영철(尹永哲) 헌법재판소장 등 헌법재판관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첫 평의(評議)를 열어 심리 방법과 절차,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관련기사 A3면헌재는 대통령 탄핵심판의 중대성을 감안, 가능한 한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기 위해 집중심리제를 적용, 평의 및 공개변론 일정을 가급적 빨리 진행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대통령 탄핵심판 주심인 주선회(周善會) 재판관은 이날 "18일 평의에서는 본안에 대한 판단보다, 향후 재판 진행 방식과 관련된 절차적 문제를 확정하게 된다"며 "집중심리 방안도 의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재는 평의가 끝나는 대로 노 대통령에 대한 소환 통보 시기, 첫 변론기일 등을 공식 발표한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