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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터미널 분당으로 옮긴다 소유권분쟁 타결… 5월부터 시외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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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터미널 분당으로 옮긴다 소유권분쟁 타결… 5월부터 시외버스 운행

입력
2004.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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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란시외버스터미널이 다음달 분당구 야탑동 테마폴리스로 이전한다. 17일 성남시에 따르면 테마폴리스 건물주인 한국부동산신탁(주) 파산법인과 모란시외버스터미널 운영자인 (주)성일은 지난 15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4년간 끌어온 이전문제를 마무리했다.양측은 임대차 계약을 법원이 승인하면 30일 이내에 이전하기로 합의, 4월말까지 이전작업을 마무리하고 5월1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새로 이전하는 시외버스터미널은 지하 1층에 들어서게 되며 기존에 입주해 있는 고속버스터미널은 지상 1층, 버스 박차장은 지하 3, 4층을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

6개 노선에 하루 이용객 1,800여명인 고속버스에 비해 시외버스는 100개 노선에 하루 이용객이 1만6,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에따라 2,000여명의 테마폴리스 상가 입점 예정자들도 입주를 서둘러 9월 입주를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테마폴리스는 2000년 3월 완공됐으나 부동산신탁사인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로 소유권 분쟁이 일어나면서 시외버스터미널 입주가 지연됐고 고속버스터미널도 파행운영돼 왔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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