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PC로 노사모 비방 의혹인터넷에 노무현 대통령과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을 비판한 글들이 한나라당 당사내 PC를 통해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따르면 토론 게시판인 '토크광장'에 노 대통령과 친노 세력을 비방하는 글 30여건이 14일부터 3일간 집중 게재됐다. 이 게시판에는 글을 올린 네티즌의 IP(인터넷 주소)가 자동적으로 나타나게 돼 있어, 이들 글의 IP인 '211.44.갽갽갽.갽갽갽'를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에 확인한 결과 모두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내에서 사용되는 IP로 확인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IP 조작은 어려워 한나라당내 컴퓨터로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檢, 최성규씨 뇌물혐의 영장 방침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18일 오후 국내로 송환되는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을 귀국 즉시 압송해 조사한 뒤 20일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최씨에 대해서는 강남 C병원에 대한 경찰 수사 무마 대가로 최규선씨를 통해 2,000만원 상당의 주식 4만주와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가 적용된다. 검찰은 최씨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최규선씨 밀항권유 의혹과 해외도피 비호설 등을 집중 조사키로 했다.
초·중·고 교사 9만여명 증원 추진
내년부터 2008년까지 4년간 초·중·고교 교사 9만6,000명 증원이 추진된다.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17일 인적자원정책 관련 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인적자원개발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4년간 해마다 초등학교 4,000명, 중학교 1만500명, 고교 9,500명 등 2만4,000명씩 총 9만6,000명의 교사를 증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 경우 지난해 3만334명의 교사가 부족해 90.6%에 불과한 교원 법정정원 확보율이 2008년 100.3%가 된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예산부처와의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된 것으로 실현 여부가 불투명하다.
"박지원 기업돈 억대 추가 수수"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17일 현대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002년 금호 등 3∼4개 기업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씨가 이들 기업체로부터 이권 청탁 등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 이르면 이번 주 말께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박씨는 현대 비자금 사건과 관련, 현대로부터 150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 추징금 147억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에 계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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