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요한 경제지표 중 하나인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공식 발표 전에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 연방수사국(FBI)이 조사에 나섰다.17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보통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45분께 언론에 배포되고 10시께 일반 대중에게 발표되지만 지난달 13일에는 내용이 사전에 유출돼 공식 발표 5시간 전에 런던에서 보도됐다는 것이다.
당시 미시간대의 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달치나 월가의 일반적인 예상치보다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93.1을 기록하면서 주식시장의 하락을 불러온 바 있다. 미국에서는 공식발표 이전에 통계자료나 뉴스를 미리 입수해 주식거래에 활용할 경우 부당거래로 처벌을 받는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