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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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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기 폭파 12가지 새 의혹 제기KAL 858기 사건 진상규명 시민대책위원회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사건에 대한 12가지의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대책위는 당시 바그다드발 서울행 KAL 858기에 탑승했다 다른 승무원과 교대해 사고를 피할 수 있었던 스튜어디스 박은미씨가 "160여석에 달하는 858기 좌석에 승객이 가득 차 있었다"고 증언했다며 '승객 99명이 타고 있었다'는 안기부 조사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서울대 교수·민변 탄핵규탄 성명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항의하는 시민 집회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대 등의 대학교수들도 탄핵 반대 대열에 가세했다.

서울대 국사학과 김인걸 교수는 16일 "이번 사태를 민주주의의 후퇴로 규정하는 성명서 초안을 마련, 동료 교수들과 함께 20일께 시국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국성명에는 서양사학과 최갑수 교수, 법대 조국 교수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이날 비상총회를 갖고 "국회에 대해서는 탄핵 철회를, 헌법재판소에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촉구한다"라는 내용의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수뢰 심완구 前 울산시장 5년형

서울고법 형사2부(전수안 부장판사)는 16일 건설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구속기소돼 대법원에서 일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심완구 전 울산시장에 대해 징역 5년에 추징금 3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심씨가 건강상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기간인 점을 감안,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심씨는 1998년 5∼8월 울산시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조합설립 및 사업시행 인가결정 등과 관련해 평창종건으로부터 3억원을 받고, 부하직원을 통해 평창종건 유준걸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5억원이 선고됐으나 대법원에서 2억원 부분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됐다.

"고속철, 항공사와 윈-윈 마케팅"

김세호 철도청장은 1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고속철도 개통준비 설명회를 갖고 "항공업계와의 공동 마케팅 등을 위해 항공기와 고속열차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탑승권의 개발 등을 항공사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렇게 되면 업계간 역할분담과 유기적 협력이 가능해져 고속철도와 항공사 모두 '윈―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방식이 성사될 경우 공항과 고속철도역간 리무진버스 운영 등 수송수단에 대해서도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상호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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